혁신만이 위기상황 돌파구..혁신선도기업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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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설립된 백산OPC는 산·학·연을 기술 개발과 외형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했다.
지난 99년부터 충북대 인하대 등과 산·학 연계로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통해 ISO9001 ISO14001 인증을 잇따라 따내고,품질관리 시스템을 외주 협력업체에도 고스란히 가르쳤다.
또 유럽과 미국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수출 쪽에 체중을 실었다.
수출증대를 위해 '1인 1외국어 구사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간 것도 중소기업으로선 드문 일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영업부 직원은 1인 2외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에 올라있다.
혁신활동은 고스란히 회사성장의 자양분이 됐다.
지난 2001년 2백85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5백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순이익도 3배 이상 늘어난 1백7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칩 외관검사기 업체인 인텍플러스는 회사 규모에 걸맞지 않게 다수의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 바람에 개발비의 이중부담과 매출부진으로 시달렸다.
그러나 사업성평가를 통해 사업아이템을 최종적으로 반도체칩 및 FPD 검사장비 1개로 선정하고 광학식 3차원 형상 및 표면조도 측정기와 비접촉 3차원 치수 측정기는 분사를 결정했다.
'선택과 집중'에 혁신의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아이템을 선정한 뒤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박사급 3명 등 총 18명의 연구인력을 자체 확보하는 한편 KAIST와 산·학 협력을 강화해 나갔다.
그 결과 11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할 수 있었다.
2002년 31억원 이던 매출은 올해 1백30억원으로 늘 전망이다.
삼영기계는 90년대 초반 '소사장제도'를 도입하면서 경영성과를 배가시킨 케이스다.
소사장제는 직원들이 가공장비와 기타 소모품 및 원부자재는 모회사에서 전량 공급받은 상태에서 계열하도급 업체로 회사를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 회사는 현재 6명의 소사장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인력난과 생산성 감소라는 중병을 치료했다.
그 결과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