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은나노 세탁기는 기술혁명.'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타임지는 최근 기술혁명을 주도하는 '이노베이션 스페셜리스트' 10인을 선정하면서 삼성전자 은나노 드럼세탁기 개발자인 김형균 수석연구원을 첫번째로 소개했다. 김 수석이 기술혁명을 이끌 주역으로 뽑힌 이유는 그가 은나노 세탁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은나노 입자를 물에 녹여 세탁물에 침투시키는 이 기술은 최근 하우젠 드럼세탁기에 적용돼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타임지는 김 수석이 은나노 세탁기를 개발할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은나노 기술은 찬물에서도 99.9%의 살균효과를 낼 뿐 아니라 세탁 후 한 달 동안 항균상태를 유지시켜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극찬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