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주가가 14일 외국계 투자회사의 지분 매입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전날 아일랜드계 투자전문회사인 넥스젠캐피탈이 시간 외 거래를 통해 일진전기 지분을 대거 취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넥스젠캐피탈은 전날 장 마감 직후 일전전기 지분 3백96만주(9.99%)를 매수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대주주인 일진다이아몬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일부를 외국계에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지분율이 21.01%에서 11.03%로 줄어들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전기 주식을 1백1억원어치 처분한 일진다이아몬드는 보합 수준인 1만2천1백원에 마감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