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중곡동 지하철 아차산역 일대가 상업 및 문화시설을 갖춘 역세권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광진구 중곡동 115의 8 일대(3만6천평)를 '아차산역 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역 지정에 따라 시는 아차산역 일대의 결혼식장과 가구점 등 기존 상권을 활성화시켜 중랑구의 생활중심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교차로를 정비하고,주거지에서 지하철과 주변 상업시설로 접근하는 도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인근의 어린이대공원과 리틀엔젤스회관 등 문화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전시장과 공연장,휴식공간을 조성해 광진구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차산역 일대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만5천명에 달하고,천호대로 등을 이용하는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다. 또 저층의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이면서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중곡4동과 구의2동에 인접해 있다. 그러나 교통량에 비해 도로여건이 떨어지고 주변에 상업.업무 및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