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3일 EU 회원국 정부들이 불법적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 인텔을 우대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회원국 정부들이 컴퓨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포함하도록 강제 규정을 두거나 인텔만이 생산할 수 있는 칩 속도를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집행위는 공공 구매에서 그런 제한을 가하는 것은 공공 입찰과 관련된 EU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