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15일 크라운제과 주가는 장중에 6만2천9백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했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주가는 막판 종합주가지수 하락 여파로 5만9천5백원으로 0.67% 하락한 약보합세로 마감됐으나 최근 7일간 상승률은 25.0%에 이른다. 이 같은 상승세는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크라운제과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과 해태제과 인수 가능성 등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6% 늘어나 시장 점유율도 14%에서 16%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른 색깔의 상품을 내놓는 컬러 마케팅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