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데이타등 44개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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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최근 약세를 지속하면서 52주 신저가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52주 신저가는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성엘컴텍 정소프트 하츠 한통데이타 한단정보통신 등 44개 종목이 장중 주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까지 추락했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한성엘컴텍은 이날 장중 52주 최저가인 6천3백50원까지 떨어졌다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2.59% 상승한 6천7백30원에 마감됐다.
휴대폰 부품 단가인하와 업황 악화 전망이 매물을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복구 솔루션 및 휴대용 저장장치 공급업체인 정소프트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지만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게임포털 업체 엠게임에 대한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충격으로 최근 급락세를 보였다.
가정용 레인지 후드 제조 및 부엌용 가전기기 유통 업체인 하츠는 주택경기 부진 여파로 사흘째 하락,52주 최저가로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통데이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주가가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디지털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한단정보통신과 LCD(액정표시장치)용 부품생산업체인 파인디앤씨도 약세를 지속,52주 최저가로 곤두박질쳤다.
휴먼컴 델타정보통신 어울림정보 이지클럽 한원마이크로 넥스텔 모헨즈 파워넷 등 액면가(5백원) 미만의 저가주도 무더기로 52주 최저가를 나타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액면가를 밑도는 일부 저가주의 경우 주가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거나 퇴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