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 투자의견 엇갈려 ‥ "실적양호" vs "수익성 둔화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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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대표주인 LG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이 국내 증권사는 물론 외국계 증권사간에도 엇갈리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대신 동원 등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UBS증권은 LG건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 △5% 이상 배당수익 기대감 △신규 수주 증가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 의지 등을 이유로 '매수'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도 대부분 2만8천원 안팎을 제시했다.
실제 LG건설은 3분기에 9천6백77억원의 매출에 6백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9%,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또 3분기까지 신규 수주규모가 4조6천3백10억원(누적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8%나 늘었다.
반면 삼성 CJ투자 메리츠 CSFB 등은 LG건설의 3분기 매출액 대비 총이익률이 13.3%로 2분기(14.1%)보다 0.8%포인트 낮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익성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당 메리트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목표주가도 2만3천8백50∼2만5천9백원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LG건설 주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5.38% 떨어진 2만3천7백50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