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용 리드선 생산업체인 대아리드선 주가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인 송민규씨 외 1인은 전날 대아리드선 최대주주였던 황성박 사장 지분 27.44%(43만주) 전량을 장외에서 인수,경영권을 넘겨받았다. 총 매각대금은 25억원으로 잔금이 지급되는 다음달 15일에 경영권 이전이 마무리된다. 대아리드선 주가는 지난달 8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1월22일을 기준으로 10 대 1의 감자를 결의했다는 공시가 나온 이후 급등,이날(종가 6천2백50원)까지 6백% 상승해 주목된다. 대아리드선 관계자는 "황 사장이 송씨와 개인적으로 매매계약을 맺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면서 "새 대표이사 선임 등은 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아리드선은 현재 자본금이 90% 잠식된 상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