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6일간 1조3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투자심리를 급랭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15일 3천7백50억원어치를 순매도,종합주가지수를 4.69포인트(0.55%) 끌어 내렸다. 하루 순매도규모로는 지난 6월10일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외국인은 이달 8일부터 매도세로 전환,지수를 5.12% 급락시켰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물량 중 약 90%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셀코리아'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밑돈데다 자사주를 매입하는 틈을 타,삼성전자를 팔고 다른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