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우종합기계 인수 유력한 후보...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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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대우종합기계인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우종합기계 매각대금은 약 16억달러에 달할전망이며, 두산이 인수전에서 선두주자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는 "앞으로 수주안에 두산이 대우종합기계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두산은 입찰 참여업체들 가운데 최고의 인수가와 가장 나은 사업계획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별 희망인수가격은 두산이 1조8천억원, 효성이 1조3천억원, 팬택이 8천억원을 제시했던 것으로 타임즈는 전했다.
대우종합기계 매각은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것으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이루어진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 가운데 핵심 단계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1년여동안 진행되운 대우종합기계 매각은 방위산업 부문 매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삼영-통일중공업 컨소시엄 등 일부 국내 업체들이 이 부문에 대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자산관리공사는 민수 및 방산 부문을 일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