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휴대폰 부품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15일 현대 김희연 연구원은 노키아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의 3분기 휴대폰 출하량과 수익성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북미에서 LG전자의 저가 전략과 유럽에서 노키아의 공격적인 고사양 모델 출시 효과로 삼성전자의 CDMA/GSM 출하량 증가가 모두 예전처럼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가 4분기에도 고사양 신모델 런치와 저가 정책을 유지할 전망임에 따라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간의 가격 경쟁은 4분기에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 특히 노키아의 신모델 출시에 따른 서유럽 시장 점유율 회복은 서유럽 고가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출하 감소에 대한 우려와 부품 단가 인하 단행으로 부품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3분기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휴대폰 부품 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