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메릴린치 수석전략가 데이비 보워스는 세계 금속가격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세계 경제 성장이 더 둔화될 것이란 점을 시사하는 불길한 징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증시 측면에서 글로벌 광산주들이 전체 증시를 하회하면 신흥 증시가 부진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이틀전 LME 금속 가격 하락과 브라질 증시 하락 연관성에서 입증. 보워스 전략가는 금속가격과 세계 산업사이클이 밀접하게 움직여 왔다고 설명하고 1988년-1994년-2000년 모두 구리와 니켈 가격이 정확하게 경기사이클 고점을 예측해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금속 가격 폭락이 추가 모멘텀을 확보한다면 세계 경제성장이 더 둔화되는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신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재가격 하락은 앞으로 디플레적 시기가 올 것이란 점을 예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