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골프에 비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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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은 '골프의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게임을 분석해왔다. 그러나 골프에 비결은 없다."
(헨리 코튼)
골프에 비결이 있을까.
입문 후 6개월도 안돼 '싱글 핸디캐퍼'가 되고,늦깎이로 데뷔한 프로골퍼가 내로라하는 톱랭커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것을 보면 뭔가 비결이 있을 듯하다.
그러나 프로골퍼이자 골프작가였던 헨리 코튼(1907∼87·영국·사진)은 골프에는 비결이 없다고 단언한다.
하기야 비결이 있다면,그많은 사람들이 골프라는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그토록 논쟁하고 번민하지 않을 것이다.
또 골프라는 게임에 그렇게 푹 빠지지도 않을 것이다.
딱 부러진 비결은 없지만 그래도 스코어를 잘 내거나 자주 승자가 되는 골퍼들의 공통점은 있다.
평소 체력단련과 연습을 꾸준히 하며,코스에서는 냉철하게 상황판단을 한다.
부닥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샷을 구사하는 판단력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것.당연히 자신의 기량이나 수준을 넘어서는 샷은 구사하지 않는다.
또 샷을 할땐 온 신경을 그 한 샷에 쏟는 집중력도 남다르다.
한번 결심한 것은 끝내 실천하는 의지가 강하며,18번홀 그린을 벗어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도 그들만의 특성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