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53
수정2006.04.02 11:56
"돈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금융계에서 20년 넘게 자산관리 컨설팅을 해온 홍준기 신흥증권 상무(경영학 박사)가 최근 이색적인 재테크 방법론과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은 책 '부자가 되려면 생각부터 바꿔라'(CM미디어刊)를 펴냈다.
홍 상무는 "최근 10억원 만들기 열풍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대해 허황되고 왜곡된 생각에 빠져 있어 안타깝다"며 "부자가 되려면 일확천금에 대한 망상을 버리고 종잣돈부터 마련,분수에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는 게 정도"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욕심을 부리면 판단이 흐려지고 리스크가 커져 재테크에 실패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돈의 노예가 돼 불행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산관리 전문가답게 해박한 주식투자 방법론과 연령별 저축,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돈의 사용,상황별 투자요령 등 풍부한 실전 노하우를 살린 투자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 상담을 하면서 만난 부자들의 재테크 비법과 투자마인드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특히 돈을 벌기에만 주력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소유하고 나눌줄 아는 '돈 철학'이 있어야 돈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상무는 "재테크는 지식과 이론이 아니라 지혜와 행동에서 출발한다"며 "부자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면 부자의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