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시장이 좀체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을 이사철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소형 평형에 대한 전세수요를 제외하곤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10월11∼15일)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0.12% 하락했다.


신도시는 전 주보다 0.07%,수도권은 0.1% 각각 떨어졌다.


서울에선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만 놓고 보면 전 주보다 0.31%나 하향 조정됐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관리처분 총회를 앞당기는 등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지만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지난 주 -0.33%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송파(-0.22%) 금천(-0.18%) 서초(-0.15%) 동대문(-0.12%) 양천(-0.11%)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전 주에 비해 0.1%,신도시는 0.06%,수도권은 0.16% 각각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에선 도봉(-0.38%) 송파(-0.34%) 중랑(-0.19%) 강남(-0.18%) 동작(-0.16%) 등의 순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다.


특히 대형 평형의 가격조정폭이 큰 편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