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5개 기업이 잇따라 공모에 나선다. 지난 1월 이후 주 단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공모주 시장이 회복됐다는 신호로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공모 마감시한이 임박한데다 지수가 다소 회복됐다는 판단 때문에 고심끝에 공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부분 알짜종목으로 평가되는 데다 최근 등록한 새내기주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많다. < 디지털디바이스 > 디지털디바이스는 지난 2000년 디지털 TV로 주력사업을 전환한 이후 연평균 7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TV튜너가 내장된 42인치 PDP TV를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고 차세대 TV 송출방식에 맞춰 디지털 튜너를 내장한 PDP TV도 이미 개발했다. PDP TV는 42∼61인치 4개 제품을,LCD TV는 15∼32인치 6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15,17인치 노트북용 모니터도 생산하고 있다. 이레전자산업과 업종이 비슷하다. 지난해 3백54억원어치를 팔아 2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올 상반기 매출은 2백53억원,순이익은 24억원이었다. 수출 비중이 94%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수출은 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초부터 한국까르푸에 자체 브랜드 PDP TV를 공급 중이며 조달청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우리증권이 19,20일 공모물량 20만주를 단독 청약받는다. 공모가는 2천8백원(액면가 5백원),청약한도는 2만주다. 환불일은 10월 25일,거래 예정일은 29일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