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은 경제발전의 뿌리 같은 존재입니다.


자금·인력·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해 동북아 중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벤처박람회를 주관하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정길 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중소·벤처기업들의 판로개척,투자유치,사업교류 기회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머리속에는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들이 한국경제의 발전을 이끌고 세계속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들로 가득차 있다고 한다.


이같은 구상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공장설립대행센터' 운영,차별화된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통한 맞춤식 취업프로그램인 '대졸취업사관학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취업사관학교는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대안을 찾고 있다는 평가다.


취업사관학교에서 3백5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중기혁신과 기술향상을 위해 산·학을 연계시키는 '패밀리클러스터'사업 △90년대 말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소위 브릭스(BRICsㆍ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영문 머리 글자의 조합)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유망신흥시장 개척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업체 중 대출을 받지 못하는 업체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견인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한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의 성과에다 우리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경쟁에서 승리하고 차세대 성장산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시중심의 국제적인 벤처쇼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