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의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장이 마련돼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취업기회가 제공되는 눈길 끄는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이른바 맞춤식 취업박람회로 서류전형을 거쳐 박람회 당일날 면접을 실시한다. 경기중기종합지원센터는 18일 일반 채용박람회 형식을 완전히 탈피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기업 취업대전'을 박람회장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일반적인 채용박람회는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참가제한이 없고 사전에 충분한 정보제공 없이 진행돼 구인·구직자간의 미스매칭(일자리 불일치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원센터는 구인자나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미스매칭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람회 개최전에 참가기업의 상세한 기업정보를 제공했다. 그런 다음 지원자의 서류전형을 거친 후 실제 면접대상자를 선발,박람회 개최 당일 면접을 실시해 실질적으로 취업이 가능토록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면접이 실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25개 반도체·디스플레이기업이 참가,약 1백20명을 뽑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매년 20∼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생산라인의 증설과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신규 전문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