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엔지니어링] (과학기술포장) 임경호 우신건설엔지니어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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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우신건설엔지니어링 사장(47)은 20여년이 넘게 엔지니어링 외길을 걸으며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임 사장은 안동공고를 졸업한 후 현장 경력을 쌓다가 지난 89년 합동기술공사를 설립,경영자로 나섰다.
이어 94년엔 우신건설엔지니어링을 설립,다양한 엔지니어링 사업에 본격 나섰다.
그는 99년 기상청 청송기상레이더 관측소 토목설계에 참여,해발 1천1백30m 고지에서의 험난한 작업 환경을 극복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견됐던 일을 정해진 기간 내에 완료한 데 대해 기상청도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1백38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던 이 사업의 토목설계비를 조달청에서 발주한 68억원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예산절감에도 적지 않게 기여했다.
임 사장은 "도로조차 제대로 없는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한겨울의 혹한까지 겹쳐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며 "텐트 속에서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작업을 완료한 것은 강인한 책임정신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002년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대구경북 지회장으로 취임,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업체들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매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상호간 기술을 교류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지역 업체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역대학과의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엔지니어링 분야의 인재양성과 고용창출에도 한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