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엔지니어링] (과학기술포장) 우원M&E 박봉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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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M&E 박봉태 사장(60)은 35년을 기계설비 설계분야에 몸담아온 국내 설비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포장을 받는다.
그는 1969년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설계사무소에 입사,기계설비 설계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태평양건설에서 해외설비 부장으로 일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시의 미국 공군 비행장 시공계획에 참여했으며 1982년 우원M&E(당시 우원)를 설립,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지금까지 무려 국내외 1천4백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박 사장은 단순히 많은 수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머물지 않았다.
그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고속철도 서울민자역사,한국산업은행 본점,전남도청사 등 주요 국가기간사업의 설비설계 및 감리용역을 맡아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또 삼성항공 사천공장,가락시장 청과물류센터,한국방송회관 등의 건설사업에도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올해에만 서울시립아동병원 증축,광양항 업무지원시설 건립공사,서울시 제2시민안전체험관 건립공사 등 정부 발주의 6개 턴키(포괄수주방식)사업을 수주했다.
그는 기계설비 분야의 신기술도입에도 앞장서 왔다.
1986년 우원엠앤드이에 시험조정평가(TAB) 사업부를 설치하고 TAB기술을 시공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설비건설업계에 TAB기술을 정착시키는데 공헌했다.
TAB기술을 한전본사사옥,국회의원회관,서초구청사 등에 적용해 건물 에너지비용을 20% 가까이 절감시켰다.
박 사장은 설비기술 관련 단체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기계설비엔지니어링협의회 회장,대한설비공학회 부회장,한국기술사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업계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한몫을 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선진 주거환경 실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