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도 관절염약 부작용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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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체 머크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의 심혈관 질환 유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마저 안전성 우려에 휘말렸다.
화이자는 자사의 관절염 치료제인 '벡스트라'가 심장수술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발표했다.
화이자의 또 다른 관절용 치료제 '셀레브렉스'는 바이옥스 사태 직후 이미 동일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화이자는 그러나 보다 장기적인 실험 결과에 따르면 셀레브렉스의 경우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벡스트라도 일반적인 외과수술을 받은 환자에 대해서는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푸르덴셜의 티모시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임상실험을 통해 벡스트라와 셀레브렉스 역시 바이옥스와 유사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판명됐다"며 "화이자의 관절염 치료제 매출 급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