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중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중국 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이사회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사외이사 7명을 포함한 10명의 이사진 모두가 참석할 예정이다. SK㈜ 이사회가 해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기는 창사 이후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SK㈜는 이사회 첫날인 28일에는 중국 현지투자를 총괄할 지주회사 'SK중국투자유한공사' 개소식 행사를 갖고,시노펙 등 중국측 파트너와 용제공장 및 아스팔트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사업의 조인식도 가질 예정이다. 황규호 SK㈜ CR전략실장 겸 이사회 사무국장은 "SK㈜ 전 이사진이 중국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는 것은 중국 사업 전략을 효율적으로 논의하고 중장기 비전을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