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총 31조원의 국유재산을 관리,정부 부처들 중 최고 '부동산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정경제부가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가 관리하는 국유재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31조3백36억원(장부가 기준)에 달했다. 이 중 토지가 20조8백96억원으로 가장 많고 건물 8조4천1백12억원,공작물 2조3천2백37억원,나무(입목죽) 2천91억원 등이었다. 전국에 걸쳐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철도청의 국유재산은 15조8천3백40억원으로 정부 부처들 중 2위였고 학교를 관리하는 교육인적자원부는 12조1천1백93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산림청(11조4천7백38억원) 재정경제부(10조6천4백75억원) 해양수산부(4조7천7억원) 경찰청(4조1백93억원) 정보통신부(3조7천5백38억원) 등의 순으로 국유재산을 관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는 비서실과 경호실을 합해 4천2백71억원의 국유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