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성매매 피해여성 보호시설을 찾는 여성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조만간 보호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판단,성매매 피해여성 관련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운영 중인 성매매 피해 여성보호시설은 6곳에서 현재 보호 중인 여성 91명(정원 1백15명) 중 24명이 '성매매 특별법' 시행 직후 열흘 간 새로 입소한 여성들이라고 시는 밝혔다. 특별법 시행 직전 10일 동안의 입소 여성이 6명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