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공격적 전략으로 대만 하청업체들이 수혜를 입는 반면 삼성전자의 공격적 가격 인하 가세는 한국 휴대폰부품주들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밍카이 쳉 연구원은 노키아가 4분기에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출하를 늘리기 위해서는 생산단가를 낮추어야 하므로 이는 대만업체들에게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노키아 신임을 얻고 있는 벤큐와 중요 부품을 공급하는 혼하이 등이 도움. 노키아에 LEDD와 커넥터 등을 납품하는 무라타-시티즌전자 등 일본업체도 수혜. 한편 노키아가 가격인하 등을 공격적 전략을 구사할 경우 한국의 삼성전자도 경쟁에 뛰더들 것으로 보여 한국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 인하 압박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