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유가 안정과 수출사이클 회복 가시화 신호 출현전까지 아시아 주식에 대해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8일 메릴린치 경제분석가 T.J 본드는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나 성장이 마무리된 것이 아닌 일시적 휴지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둔화중이나 경착륙을 유발시킬 정도의 과도한 정책이 시도되지 않을 것이며 금융섹터내 위험스런 사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내년에도 미국 재정적자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경기순응적 통화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본드 연구원은 아시아 수출사이클이 내년 2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유가 안정과 아시아 수출사이클 가시권 진입전까지 증시에 대해 중립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긍정적 견해를 취하고 있는 증시는 글로벌과 중국사이클 영향도가 적거나 강력한 내수 혹은 회복 조짐이 보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홍콩과 말레이시아 내수가 가장 강력하다고 지적하고 한국-싱가포르-태국은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