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맞춰 창업비용을 줄이고 고객 회전율을 높이는 방식의 아이템을 개발한 것입니다." 윤홍근 제너시스 대표이사 회장은 새로 선보인 닭익는마을 구이주점이 철저하게 불황을 이길 수 있는 브랜드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구이주점의 성격에 대해 "닭고기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치킨 업종에 속하지만 기존에는 없던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닭고기를 참숯에 직화로 굽는 방식인데,언뜻 보기에는 간단한 일 같지만 닭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달리 직화구이 방식을 통해 맛을 제대로 내기가 어렵다는 것. 그는 닭고기 시장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그 증거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이 10마리 정도에 불과해 선진국의 20%선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불황기에는 소자본 창업이 성행하게 마련"이라며 "아무리 소자본 창업이라 할지라도 단순히 아이템만으로 승부를 걸 수는 없으며 본사의 물류,마케팅,메뉴개발과 같은 지원능력을 골고루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여름부터 구이주점이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해 개별 가맹점의 수익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자본 창업이라면 거의 배달 전문점 뿐인데,구이주점은 매장사업이지만 공간 활용도나 테이블 회전율 등이 매우 높게 설계돼 있어 육체적으로는 배달사업보다 덜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