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UW GEMBA(Global Executive MBA)'과정은 연세대 상남경영원이 미국 워싱턴대와 공동으로 만든 1년6개월짜리 단기 MBA 프로그램이다. 정규 MBA과정에 비해 6개월 정도 짧지만 압축 강의로 내용과 범위에서 정규 MBA과정과 거의 같다. 기업 입장에서는 파견된 직원의 업무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세대에서 6개월 동안 경영학 기초교육을 받고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에서 1년간 심화교육을 이수하면 미국 워싱턴대로부터 정규 MBA 학위를 받는다. GEMBA 수업은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영어로 진행된다. GEMBA 프로그램 주임교수인 윤세준 교수는 "GEMBA에서는 토플 성적과 영어 인터뷰로 지원자를 선발한다"며 "국제적 감각과 최신 경영학 지식으로 국제사회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키우려는 기업들이 적극 이용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 기수에 40명 내외를 뽑는다.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전공 불문) △3년 이상의 직장 근무자 △정규 토플 5백50점(CBT 기준 2백13점) 이상 취득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어면접을 통해 뽑는다. 미국 대학원이 요구하는 토플점수(6백점)보다 낮아도 입학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기업에서 10년 정도 근무한 중견관리자의 재교육을 위해 배려된 조치다. 입학원서 접수는 이달 29일까지다. 영어면접은 다음달 11일 연세대에서 실시한다. (02)2123-426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