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사에 접목시켜 공사비를 절감하면서 공기를 단축시켜 건설산업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터널분야 책임기술자로 참여,장대터널인 천마터널의 터널 입구를 새로운 모델(Bird-Beak)로 개발해 공기를 단축시켰다. 또한 장대터널의 가장 큰 문제점인 환기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천마터널의 환기는 수직갱과 제트팬 두가지로 기본 설계됐다. 그러나 이 방식은 자연훼손이 심하고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가 많이 드는 게 단점이다. 박 전무는 실시설계 때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한 뒤 공사를 일부 수정해 2백50m에 달하는 수직갱이 필요없는 제트팬 환기방식을 개발했다. 그 결과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 1백20억원을 절감하고 수직갱 설치에 따른 막대한 자연훼손을 막는 효과도 얻었다. 건설교통기술평가원 및 지방국토관리청 기술자문위원으로 참여,설계 시공지도 및 신기술제안 등으로 국가적 사업에 품질개선과 공사비 절감에도 한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