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타이완 '해킹의혹'으로 곤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웹젠 대만 현지법인의 해킹사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만 게임서비스 업체인 인스리아는 18일 "최근 웹젠타이완을 대만 현지에서 형사고발한데 이어 한국의 외교통상부 정보통신부 금융감독위원회 코스닥위원회 등 12개 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자사가 불법적으로 게임선불카드를 유통하고 온라인게임 '뮤'의 불법 서버를 운영했다고 주장한 웹젠을 명예훼손죄로 추가로 고발하고 나스닥에도 조만간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스리아는 웹젠의 대만 현지법인인 웹젠타이완이 불법으로 자사 전산망에 접근,재무정보 등 회사 기밀을 빼내갔다며 최근 이유가 웹젠타이완 부사장을 형사고발했다.
이지건 인스리아 사장은 "불법이 입증되면 웹젠타이완의 인허가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웹젠측은 "지난 7월 말 인스리아와 온라인게임 뮤의 대만 서비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업무이관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고의로 해킹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