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는 우주관측 위성 '갤렉스(GALEX)' 프로젝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과학 프로젝트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 이영욱 단장은 "갤렉스의 자외선 우주관측사업이 올해 NASA 심사에서 20여개 우주과학 사업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단은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창의적 연구진흥사업단'의 하나로 지난 97년 선정됐다. 이 단장은 "갤렉스는 허블우주망원경에 비해 연구비가 10분의 1에 불과한데도 지난 1년간의 성과가 좋아 다른 프로젝트를 제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4월 발사된 갤렉스는 지구에서 2백5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 은하 전체를 자외선으로 관측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며 자체 개발한 자외선 연령측정 모델을 적용,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은하와 나이가 같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