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036570]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오후 2시18분 현재 5.42% 급등한 10만7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10만8천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높은주가)를 경신했으며 10월 들어서만 14% 가량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의 해외 시장 진출과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강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 2'의 성장 잠재력을 반영해도 중단기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없다며 적정주가로 11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메리츠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추석 상여금 지급과 광고 선전비의 급증으로 전 분기(269억3천만원)보다 적은 265억2천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도 경쟁 심화에 따른 국내외 매출 정체 가능성을 들어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을 유지했다. 반면 CLSA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신규 게임 `길드 워'가 `리니지 2'나 `시티 오브히어로'보다 시장성이 더 큰 것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