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1억5천만달러 선박 수주..LNG · 컨테이너선 등 10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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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모두 10척,11억5천만달러 규모의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덴마크의 A P 몰러사로부터 8천1백TEU급(20피트 컨테이너 8천1백개를 선적할 용량) 컨테이너선 4척,노르웨이의 베르게센사와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영국 골라LNG사로부터 14만5천㎥급 LNG선 각각 1척씩 등이며 스웨덴 발레니우스사와는 8천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 3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이날 맺었다.
대우조선이 발레니우스사에서 수주한 자동차운반선은 지금까지 건조된 자동차운반선 중 최대 규모로 현재 6천7백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를 8천대까지 늘렸다.
또 컨테이너선의 경우 척당 건조가격이 1억8백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세계적 선가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총 59척,56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초 세운 연간목표인 43억8천만달러를 27% 초과달성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의 경우 올해 수주량이 27척,16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연내에 대형 LNG선 등의 추가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 수주 규모는 70억달러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