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 신도시 건설등 대규모 택지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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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택지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18일 울산시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현재 울산지역에 예정돼 있거나 이미 추진 중인 공영 택지개발사업만 울산시 중구 우정지구 83만평을 비롯 울주군 범서 구영2지구,북구의 화봉2지구,강동 산하지구,송정지구 등 5개지구 총 2백30여만평에 이른다.
또 호계·매곡지구(20만1천여평)와 신천지구(3만7천평) 등 현재 진행 중인 13개 도시개발사업(옛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전체 면적이 1백84만여평에 달해 공영개발과 민간개발을 합하면 총 택지개발 면적만 4백여만평에 이른다.
울산시 중구 우정동 일대는 오는 2010년까지 83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새로 건설된다.
울산시는 최근 "중구 우정동 울산시 교육청∼약사동 중구청 맞은편까지 북부순환도로를 따라 너비 수십∼2백m의 그린벨트 83만평(가칭 우정지구)을 2010년까지 택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공사가 맡게 될 전망이다.
북구 산하동 일대 해변과 산악지대 40여만평은 해양 문화관광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울산은 다른 도시에 비해 소득수준이 배 이상 높은 데다 개발여지도 많아 대형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울산의 초대형 민자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건설이 염포산 터널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수건설은 해양 교량 관광지대의 사업제안을 각각 울산시에 내놓은 상태다.
여기에 울산지역 내에는 8백여개의 공동주택 가운데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단지가 1백15개에 달해 롯데 등 대형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울산=하인식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