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내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청양·부여·금산군이 지역특색을 살린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된다. 충청남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활력지역(낙후지역 특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청양·부여·금산 등 3개 군에 고부가가치 중심의 개발사업을 펼치기 위해 내년부터 3년 간 총 6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양군은 자연환경 보전과 청정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체험관광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스타파크'로 명명된 천문대와 지역 특산물인 고추 구기자를 활용하는 인프라 시설에 투자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개발되는 칠갑산도립공원 지천집단시설지구 내 대규모 종합 위락시설을 중심으로 한 청정 관광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농업 등 전통적인 산업기반인 1차 산업에서 신기술 산업이 접목된 2·3차 산업 중심과 기존 가내수공업의 단순 제품 생산에서 고품질·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기술 산업지역으로 중점 육성된다. 금산군은 인삼·약초특화 산업과 연계한 실버산업을 기본테마로 건강과 복지가 함께하는 웰빙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금산인삼축제,2006년 세계인삼엑스포 등과 노인 휴양타운 건설이 추진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