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자신의 업무 경험이나 아이디어 등을 내부 네트워크에 올리면 성과에 따라 현금으로 보상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정통부는 18일부터 모든 직원의 지식관리활동을 마일리지로 적립,분기마다 현금으로 환산하고 해당 액수만큼 현금(최고 1백만원)을 지급하는 '지식 네트워크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삼성SDS 등 일부 민간기업이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정부 부처에서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통부는 출장보고서 정책보관문서 등 유형의 지식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경험담 국제협상사례 등 조직원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무형의 지식까지 끄집어내 축적하고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지식 네트워크 운동'을 통해 비슷한 분야를 담당하는 사람끼리 사이버카페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분야 초보자가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질문하고 자문을 받는 사이버컨설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