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비,이마주 등 43개 브랜드가 '2004 올해의 브랜드대상'에 선정됐다. 브랜드대상은 전자·통신 유통·프랜차이즈 식음료 외식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의약품 가정용품 교육서비스 금융 등 업종별로 뽑은 것이 특징이다. '2004 올해의 브랜드대상'은 소비자들이 꼽은 각 부문 우수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로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씨앤에프매니지먼트가 주관했다. 수상 브랜드들은 대부분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포괄적 기업 마케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별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웰빙 등 사회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반영해 브랜드파워를 높이고 있다. 2004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직접 조사로 객관성 공정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우수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1차적으로 전문가들이 성공한 신규브랜드와 롱런 브랜드 2백8개를 추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투표를 실시했다. 질문은 선호도나 만족도 대신 각 부문 대표 브랜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우편과 인터넷으로 실시된 투표에는 47만4천여명(인터넷 46만6천여명,우편 7천3백여건)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올해 브랜드대상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성별,연령별,거주지역별로 골고루 분포돼 신뢰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참여자는 남성 47.5%,여성 52.5%로 여성이 다소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52%로 절반을 넘었다. 정보 습득의 용이성과 인터넷을 통한 적극적 참여의 결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을 주도하는 40대도 26%나 참여했다. 손성태·송주희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