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8일만에 반등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6.27P 상승한 848.2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8.36을 기록하며 0.92P 내렸다. 교보 박석현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8일 만에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러나 "5일 이동평균선(850P)를 극복하지 못하는 등 반등은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전주말 미국증시가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지수가 상승 출발,장 초반 850선대를 회복하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이 7일째 순매도에 나서고 프로그램매매도 매도우위로 돌아선 영향으로 상승탄력이 둔화, 잠시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8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억원과 674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13억원 매도 우위. 삼성전자,KT,하이닉스 등이 하락했지만 국민은행,SK텔레콤,POSCO,한국전력,LG전자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한편 이익 소각을 결의한 삼성SDI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는 모두 강보합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호평이 잇따라 나온 한진해운이 4.4% 상승했고 엔씨소프트는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썼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NHN,CJ홈쇼핑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레인콤,다음,아시아나항공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나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하나로통신은 4% 남짓 떨어졌으며 한화증권이 목표가를 내린 인터플렉스도 3.7% 하락했다.한편 단말기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한 씨엔아이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소에서 40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0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353개 종목이 올랐고 41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교보 박 연구원은 "향후 증시는 해외증시 방향과 5일 이동평균선의 극복 여부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