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 '2004경기벤처박람회'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18일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는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등 관련분야 1백30여개 첨단 벤처기업들이 참가,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개회식에서 "경기도는 중소기업이 국내 1등뿐 아니라 세계속의 1등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세계화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첫날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취업대전'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내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간의 만남을 연결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사전에 1차 서류면접을 거친 2백50명이 참석,즉석 면접을 통해 1백여명이 가채용되기도 했다. 웰빙형 보석류를 생산하는 소우주닷비즈의 김미란 대표는 "아침부터 수십통의 문의전화가 왔으며 이날 오전에만 팔찌와 목걸이가 4∼5개 팔렸다"며 "이번 박람회가 중소기업들에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한편 19일에는 제12회 동아시아경제인회의 △ 주한외국대사관 상무관 초청 무역·투자상담회 △판로개척상담회 △대학생 창업동아리 아이디어경연이 펼쳐지는 벤처창업전 등이 열린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