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국제선 항공여객과 화물수송량이 크게 늘어났다. 18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올 3·4분기 국제항공 운송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제선 여객수송 인원은 7백50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고,화물수송량도 65만8천t으로 15% 늘었다. 여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중국노선으로 3분기 1백62만3천명을 수송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다음으로 태국이 49만3천명으로 26%,일본은 2백23만6천명으로 17%,싱가포르는 16만7천명으로 11% 각각 증가했다. 홍콩은 35만3천명으로 10%,미국은 84만1천명으로 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서울∼베이징 승객이 40만2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0% 증가했고,서울∼도쿄가 90만4천명으로 16%,서울∼방콕이 41만5천명으로 13% 늘었다. 그러나 서울∼프랑크푸르트는 14만1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 줄었으며,서울∼시드니도 9만1천명으로 1% 감소했다. 항공여객의 평균 탑승률은 7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늘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