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신혼부부 4백40명이 한·중 카페리(국제여객선)를 타고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다. 18일 한중국제여객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웨이하이(威海)발 뉴골든브릿지Ⅱ호(2만6천t급)를 타고 중국인 신혼부부 1백10명이 인천항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3일,다음달 1일과 6일 각각 1백10명씩 신혼부부 4백40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중국인 신혼부부들의 단체 한국여행은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석화그룹 소속 승리유전이 형편이 어려운 중국 젊은이들의 합동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주선해 줬기 때문이다. 승리유전은 올해 신혼부부 1백80쌍의 합동결혼식을 치러준 것을 비롯 최근 3년간 모두 5백40쌍의 합동결혼식을 열어줬다. 중국인 신혼부부는 3박4일간 국내에 머무르면서 경주와 부산,그리고 수도권 관광명소를 관광한 뒤 여객선을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