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투자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19일 현대 권성률 연구원은 오는 20일 발표될 삼성SDI의 3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추정치 대비 12.4% 내린 1,468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이러한 실적 악화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수정 EPS를 각각 3.2%와 18.5% 내린 1만7,152원,1만5,483원으로 제시하며 내년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일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는 주주가치 부양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 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실적 기준 PBR이 1.0배에 근접하면서 저점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으나 실적 개선 시점이 지연되고 내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라는 측면에서 시장 평균 PER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에서 머물면서 'dead money' 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