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쟁놀이' PC방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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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총성이 울리고 수류탄이 터지는 전투 장면이 스크린에 펼쳐지면 어김없이 게이머들이 스페셜포스를 즐기고 있다고 보면 된다.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오승택 게임사업부장은 "하반기에는 이렇다 할 FPS 대작이 나오지 않는 데다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재미를 갖추고 있어 스페셜포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나만의 특수부대를 이끈다
FPS 게임의 핵심은 무기다.
스페셜포스에는 한국 군인들이 사용하는 K2 라이플이 기본 장비로 등장하는 등 국내 실정에 맞는 소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를 한글화한 것은 물론 팀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라디오 메시지',세계 각국의 군인뿐 아니라 한국 해병대의 특수수색대 캐릭터 등 국내 게이머에게 익숙하도록 만들어졌다.
SAS 델타포스 등 세계 유명 특수부대의 군복이나 장비를 갖출 수 있어 나만의 특수부대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식 특수부대 무기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고증을 맡은 플래툰에서 자문을 받아 사실감을 높였다.
또 아바타 시스템을 적용,사용자가 얼굴과 골격을 원하는 체형으로 설정할 수 있어 자기 자신만의 캐릭터 제작이 가능하다.
각 특수부대마다 부대 고유의 복장과 장비,무기가 설정돼 있어 원하는 부대를 이끌 수 있다.
◆FPS 묘미 그대로
스페셜포스는 기존 온라인 FPS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쏘는 맛'을 맘끽할 수 있다.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총마다 차별화된 특징을 부여했다.
또 무기에 장착되는 다양한 옵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자신만의 총기를 제작할 수도 있고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다양한 부가 장비들을 부착할 수 있다.
각 무기들은 손상,반동방향,속도,시야의 움직임,반동으로 인해 팔이 올라가는 정도 등에 따라 타격감을 달리 적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개인전 폭파 탈출 탈취 등의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개인전을 제외한 다른 모드들은 단체전(팀플레이)을 지원하기 위한 모드다.
각 모드마다 고유의 목표와 배경이 설정돼 있고 레벨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음향효과에도 사실적이다.
게임 중 사용자가 위치한 공간의 범위에 따라 총과 발의 움직이는 소리가 바뀐다.
수류탄이나 섬광탄 등의 유탄을 맞았을 때는 귀가 멍멍해지는 효과음이 나오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한다.
또 저사양의 PC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손쉽고 간단한 게임 설치 및 가벼운 클라이언트 용량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네오위즈 게임사업본부의 박정필 팀장은 "스페셜포스를 즐기는 모든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게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