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硏 1만개 시대]'코오롱 중앙기술원'.. 화학섬유 다량 특허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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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대표 한광희)은 1978년 국내 화학섬유회사로는 최초로 기업연구소인 중앙기술원(당시 기술연구소)을 설립,기술개발에 앞장서 왔다.
중앙기술원은 철저히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한 실용중심의 연구를 해왔다.
지난 93년 세계에서 3번째로 상품화한 인공피혁을 비롯 흡한속건(吸汗速乾) 소재인 '쿨론',항균 쾌적 소재인 'ATB-100',스킨케어 소재인 '미오셀' 등 기능성 섬유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섬유분야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산업용 자재 사업부문에서 타이어코드지를 비롯 산업용사,부직포,산업용 후직원단,에어백용 원단 등을 개발,매출신장에도 한몫을 했다.
타이어코드지는 미쉐린,브리지스톤,굿이어 등 세계 유명 타이어회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안전벨트용 원사는 국내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중앙기술원은 생산공정을 국산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에 힘입어 코오롱은 해외 30개국에서 2백30여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을 포함,국내 화학섬유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3천6백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80년대부터 코오롱이 비섬유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중앙기술원도 필름,플라스틱,폴리머 등의 연구에 뛰어들었다.
88년에 국내 최초로 감광성필름(DFR)을 개발했으며 2002년에는 LCD용 광학산 필름을 선보였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해 중앙기술원을 분석평가연구소,상품개발연구소 등 10개 전문연구소 체제로 확대,개편했다"며 "중국 섬유업체의 물량공세에 기술개발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