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테마파크 '산타 킹덤' 한국 상륙.. 내달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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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호주에서 1백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한 겨울 테마파크 '산타 킹덤'이 오는 11월 국내에 상륙한다.
'투란도트' 등 대형 공연을 한국에 소개했던 문화집단 발해의 나일봉 대표는 11월26일부터 한달간 일산 호수공원 옆 고양 꽃전시관에 2천평 규모의 산타 킹덤을 개장할 예정이다.
동화 속 산타마을을 재현한 산타 킹덤은 산타를 소재로 한 각종 시설물과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꾸며진 가족 단위의 복합 테마파크.200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처음 개장해 2002년 영국의 런던과 버밍엄,호주의 시드니 등지에서 차례로 문을 열었다.
올해는 더블린과 호주 멜버른,우리나라 일산에서 동시 개장한다.
일산에 설치되는 산타 킹덤은 1년의 제작기간과 50여억원의 제작비를 투입,동화 속 산타마을을 재현해 낼 예정.2만여개의 전구로 장식되는 '크리스마스 터널'과 눈 덮인 크리스마스 트리로 미로를 만든 '마법의 숲',다양한 산타 장난감을 만드는 '장난감 공장' 등 7개의 전시·체험장과 놀이시설로 구성된다.
또 힙합댄스를 추는 산타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산타와 할머니,루돌프와 친구들'과 러시아 아이스댄서들이 펼치는 아이스발레 공연이 곁들여진다.
산타 킹덤에는 이밖에 회전목마와 30m 길이의 6개 레인으로 이뤄진 눈썰매장도 조성된다.
산타 킹덤의 총감독은 뮤지컬 '풀 몬티'와 시드니올림픽 개·폐회식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앳킨스가 맡았으며 호주에서 직접 무대와 기구를 제작해 들여온다.
산타 킹덤은 한번 둘러보는 데 두시간 정도 걸리며 입장권은 주중 기준으로 어른 2만5천원,3인 가족권 7만원,4인 가족권 9만원.조조 예매할 경우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2)586-1748.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