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통합후 해외점포 재구축전략을 마련했다. 또 개인대출에 대한 기준금리와 금리체계를 연내에 통합하고 기업대출에 대한 금리체계도 내년 초부터 통합키로 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해외점포 10개와 신한은행 해외점포 9개 중 지역이 겹치는 5개 점포에 대해 수익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통폐합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이 동시에 해외 지점을 내고 있는 런던 도쿄 뉴욕의 경우 조흥은행 지점이 신한은행 지점에 통합된다. 다만 조흥은행 뉴욕지점의 경우 로스앤젤레스로 이전,계속 영업키로 했다. 중국 톈진지점의 경우 조흥은행 지점을 존속시키되 신한은행 톈진지점은 조흥은행 톈진지점의 출장소로 귀속시키기로 했다. 두 은행 모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홍콩의 경우 신한은행 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하고 조흥은행 현지법인은 중장기적으로 투자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두 은행 노조와 협의를 거쳐 해외점포 재구축전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통합은행은 총 16개의 해외점포망을 갖추게 된다. 신한지주는 이와 함께 두 은행의 여신리스크 관리체계를 가능한 한 빨리 통합키로 하고 개인대출의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연체금리 체계를 연내에 통일시키기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