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9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열었다. 시내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는 홍콩 및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이나 중국계 홍콩기업의 CFO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증권시장의 주요 특징과 중국기업의 한국내 주식발행 및 상장절차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간담회 형식의 만찬이 진행됐다. 증권거래소 박인석 부이사장보는 "앞으로 중국 유망기업의 한국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중국기업의 보완적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서는 또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관계자도 참석해 한국의 외국기업 상장 정책 및 외국기업 증권발행 규제정책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증권사 대표로 참석한 골드만삭스증권사는 한국에서의 공모와 관련한 인수증권사의 역할과 서비스에 관한 해설을 병행했다. 중국기업 CFO들은 주로 한국에 상장할 경우의 절차와 관련 법규에 관심을 보였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0월에도 상하이에서 공식 상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등은 설명회 후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를 방문, 향후 상장유치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기업 및 한국계 현지기업도 방문할 예정이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