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60명 모집정원에 1만1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1백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자 중에는 박사학위 소유자와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만 1백명이 넘었고,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공인 성적 만점자도 다수 포함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린데다 우수 인재들이 대거 지원해 서류전형에만 1주일 이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만도는 글로벌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전공분야 지식과 우수한 어학실력을 갖춘 지원자 가운데 해외연수 등 외국 문화 체험자를 다수 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