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파키스탄의 제2장거리 통신사업자인 월드콜사와 4백만달러 규모의 광케이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G전선은 파키스탄 정부의 기간통신망(Backbone Network) 사업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월드콜사 프로젝트에서 코닝 알카텔 등 세계적 광통신 업체들을 누르고 수주한 만큼 앞으로 파키스탄 정부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말 시작돼 내년 10월께 설치 공사가 마무리된다. LG전선은 지난 9월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FTTH(광가입자망)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통신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월드콜사의 기간통신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파키스탄은 물론 중동시장 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